2009년에 큰딸의 아들(초등학생) 재롱잔치가 있을 때,

교회에 초청된 것이 계기가 되어 전도되었다. 말씀이 너무 좋아서 말씀을 읽고 싶었지만, 노안으로 눈이 좋지 않아서 읽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 주님께 말씀을 읽고 싶으니 눈이 좋아지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그렇게 기도하면서 2년 넘게 주일설교, 수요설교, 금요기도회 말씀 등 단상 말씀을 하루에 7번 이상 매일 읽었다. 신기하게도 눈이 점점 좋아졌고, 이제는 아주 작은 글씨도 보일 정도로 눈이 건강해졌다.

하루 7번 이상 말씀을 읽는 생활을 6개월 정도 지속하던 어느날

쾅! 쾅! 쾅! 하고 가슴이 크게 울렸다. 아름다운 선율이 들리면서 당장 뛰쳐나가 외치고 싶은 감동이 밀려왔다. 그때 ‘아, 내가 성령을 받았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1년 6개월이 넘도록 매일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만난 사람만 2천 명이넘는다. 간혹 나쁜 종교로 오해하거나 말을 들어 보지도 않고 외면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면 안타까웠다. 그럴 때마다 주님의 심정이 느껴져 더욱 애가 탔다. 그러던 어느 날, 직장을 다니는 한 젊은이를 만나서 교회에 와서 말씀을 들어 볼 것을 권했다. 이 사람은 친구 때문에 집에서 멀리 있는 교회를 다니고 있었는데, 마침 교회 위치가 집과 가깝고, 주보에 있는 말씀을 읽어 보더니 말씀을 들어 보고 싶어 했다. 자연스럽게 전도를 하게 되었다. 오직 주님을 믿고 행할 때 기적이 일어났다. 다리가 불편해서 비록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앞으로도 변함없이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고 싶다.

2004년에 수료하고 교회를 다니고 있었지만,

오래도록 불교에 몸담고 있던 것이 습관이 되어서인지 주님을 마음 깊이 깨닫지 못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도 부족한 채로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래도 항상 새벽에 일어나 몸을 단장하고 주님께 정성껏 기도드렸다.지병인 무릎관절과 골다공증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왼쪽 무릎은 연골이 이미 없어진 상태라 3년 전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오른쪽 다리는 쓰지 못해서 거의 끌고 다니다시피 했다. 정상적으로 걸어 다니는 사람이 너무 부러웠다. 다리의 심한통증으로 인해 삶의 의욕을 점차 잃어 가고 있었다.

그런 내게 딸은 교회에 잘 다니고 말씀을 열심히 들으면 다리가 나을 거라고 말했다. 그 말이 믿어지지는 않았다. 병원에서는연골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수술을 권고했다. 5월 25일 수술 날짜를 정하고 수술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5월 21일 수련원에서 부모사랑 전도집회가 있어서 딸과 사위, 손녀와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 주님께서 수련원에 계신 것처럼 느껴졌다. 하나님이나를 부르시는 것 같았다. 주님을 계속 부르며 관절수술이 잘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데,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전도집회 말씀 시간이 되었다. 총회장 목사님께서 동영상으로 말씀을 전해 주시면서 악수를 해 주실 때 너무나 반갑고 감사한 마음이 들어 기쁘게 손을 내밀었다. 그 순간, 뜨거운 불이 내 손 으로 전해지면서 몸 전체가 뜨거워졌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무 뜨거워 땀이 날 정도였다. 마음도 너무나 기쁘고 몸은 날아갈 것만 같았다.

행사가 모두 끝난 뒤, 걸어서 주차장으로 내려오는데 이상하게 다리에 통증이 안 느껴졌다. 너무나 신기해서 집에 도착한 뒤에도 동네를 몇 바퀴 돌아보고 이곳저곳 뛰어보았는데, 여전히 통증은 느껴지지 않았다. 무릎이 나은 것이라고는 생각 못 하고 이상하게만 여겼다. 수술은 해야 될 것 같아서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면서 기도를드렸다. “하나님께서 치료를 해 주신 것이면 수술을 안 하게 해 주시고, 의사의 손을 들어 낫게 해 주실 것이면 수술이 잘되게 해 주세요. 어떤 것이 뜻인지 모르니 하나님께서 역사를 해 주세요.” 수술대에 올라 의사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다리가 안 아프다!”고 외쳤다. 의사는 당황해하면서 다리가 안 아프면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수련원에서 총회장 목사님과 악수한 이후로 통증이 사라졌다고, 주님께서 역사를 해 주신 것을 간증했다. 의사는 연골이 없어서 통증이 있을 것인데 정말 신기하다며 일단 수술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자고 했다. 할렐루야! 너무 좋아서 펄쩍펄쩍 뛰었다. 집에 돌아와서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드리는데, 또다시 뜨거운 기운이 온몸 전체를 흘렀다. 하나님께서 뜨거운 성령의 불로 치료를 해 주셨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았다. 기쁘고 감사한 마음에 바로 택시를 잡아타고 교회로가서 강대상 앞에서 무릎을 꿇고 감사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이 고통스러운 병을 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조금씩 뛸 수도 있게 되었다. 주변 사람들도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하나같이 놀란다. 나는 지금도 너무 좋아서 잠이 안 올 정도다. 매일 새벽 3시 기도를 드릴 땐, 누군가나의 다리를 꾹꾹 눌러 주는 것을 느낀다. 그러고 나면 더 다리에 힘이 생긴다.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무릎이 낫게 되었는지 간증한다. 말씀과 사랑, 뜨거운 성령의 불로 병을 낫게 해 주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